2025년 벌써
1월 24일 금융권 카드회사 3개월 수습이 지나고
정규직이 되었다
물론 수습기간이라 하지만 짤리진 않았겠지만 개발자 경력 중 처음 맛보는 금융권 쉽지 않았지만 이 또한 지나가게 되었다
2024년 인생의 굴곡
이걸 정말 모라고 해야 되는 건지
안 풀리려고 하면 이렇게나 안 풀리는 게 인생인 건가?!
2월에 정치에 밀려서 퇴사하고
쿠팡 물류센터 가서 일일 알바도 해보고
3건의 취업 성공으로 고심 끝에 들어간 곳이
큐텐…..이런 ㅆ ㅂ
그렇게 7월 25일 재택무기한에서 2024년 9월 9일 퇴사
권고사직으로 처음 받는 실업급여
인생 자포자기 느낌으로 원티드에 금융권 있길래
딱 한번 면접 진행해 보고 프리랜서나 하자!!!!
1차 2차 합격 후 거의 두 달 기다림 끝에
처음 겪어보는 연봉 내리고 취업
처음 회사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상황
하…………… 인생 참 쉽지 않다
역시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없구나
회사생활 인생경험 중
꽤 기억에 남을만한 인생경험이었다
배운 것이 있다면
추천해 준다고 덥썹 물지 말자
연봉을 많이 올린다고 좋은 건 아니다
허들이 없이 낙하산 라인으로 가면 한방에 갈 수 있다
나랑 안 맞는 사람들에게 기 빼지 말자
말을 아끼고 남까지 잘되기를 바라는 이타주의를 버리자
일단 나부터 챙기고 행복하자
인생이 병든다고 생각하면 바로 퇴사하는 것도 답이다
금융권의 맛 아무도 없는 제로베이스
연봉을 내리고 금융권 회사 왔을 때
가장 1주 차가 힘들었다
10년 만에 윈도 데스크톱 2대
인터넷이 안 되는 망분리된 시스템 PC에서 개발
아무도 학연도 지연도 지인도 없는 외딴섬 같은 생활
대부분 나이 어린 친구들
금융권 도메인 지식도 없고 여기저기 불 꺼야 하는 AA업무
사실 알고 있었다 AA라는 업무가 얼마나 RnR 없이 일해 여한지!!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그렇기에 TO가 있었고 내가 뽑혔는지!!
그래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야근 그리고 열정을 쏟아부었고
이것저것 안 가리고 달려들어서 진행하였고
무조건 된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점점 적응도 되고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내가 만약 연봉도 오르고
직급도 올라가 있는 상태로 주변에 누군가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열심히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외롭고 처절했고 생존하고 싶었기에 열심히 한 것 같다
2025년
항상 회사를 가면
누군가를 추천하였고 무리를 만들어볼까를 고민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순간
공격 타깃에 가장 1순위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단 나부터 생각하고 내가 정말 누울 자리가 만들어지고 단단해졌다고 생각할 때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 추천은 안 할 생각이다
한동안은..
사실 지쳤다 이런 회사 조직이라는 무리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아직도 회복단계느낌..
올해는 그냥 일만 하려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일만 집중!!
그냥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하고 있고
평온함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일이…. 많아 야근이 좀…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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